한때 연간 15억 원대의 매출 실적을 올려 '보험왕'에 올랐던 설계사가 보험금을 빼돌리고 고객과 지인을 속여 투자 명목으로 27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99년부터 보험 설계사로 근무한 안 모 씨는 뛰어난 매출 실적으로 상까지 받았지만 2008년부터 고객 보험금에 손을 대기 시작해 모두 1억 4천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안 씨는 또 보험을 하면서 알게 된 고객과 지인들을 속여 거액을 받아내고 실적 유지를 위해 자신의 보험금을 메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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