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서울 잠수교를 비롯한 한강 주변과 일부 도로는 아직도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내린 비로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한강 주변 공원이 물에 잠겼습니다.
농구대와 나무는 물에 잠겨 일부만 드러나 있고, 각종 표지판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박명진 / 기자
- "비는 그쳤지만, 한강 둔치와 도로 곳곳에 차오른 물은 여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 잠수교도 물이 빠지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 모두 통행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팔당댐 방류량도 줄어 한강 수위는 점점 줄고 있지만, 차량 통행 제한 수위인 6.2미터보다 높아 낮아지려면 오늘(15일) 오후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14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과천 최고 289mm, 안양 241mm를 비롯해 서울 140mm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주택과 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에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해안 지방은 내일(16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인 금요일부터는 다시 서울과 경기도에 비가 오고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큰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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