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0여 도시가 한자리에 모인 2009 인천 세계 도시 축전이 오늘(7일)부터 80일간의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부터 2009 인천 세계 도시 축전 개막을 선언합니다."
인천 세계 도시 축전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전은 국내외 137개 도시가 참여해 오는 10월 25일까지 80일간 계속됩니다.
관람객들은 축전에서 세계 도시와 문화, 환경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학생
-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과 세계적인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참가자들도 축전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우본완 / 태국
- "축전이 아주 좋고 와서 보니까 아주 기쁩니다. 축전의 모든 행사들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참가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이번 축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인천시장
- "미래는 이제 도시의 경쟁력의 시대입니다. 과거와 같은 국가 경쟁의 시대가 아닙니다. 따라서 도시를 어떻게 구성하고 관리하느냐가 미래의 중요한 인류의 과제입니다."
행사 기간엔 각종 전시회와 공연 등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환경과 도시 개발 같은 현안을 놓고 20여 건의 국제 콘퍼런스도 열립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특히 이번 축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자크 아탈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도시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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