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탤런트 고 최진실 씨의 유골함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다시 큰 충격을 받은 가족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최진실 씨의 납골 분묘가 단단한 쇠망치로 내리친 듯 깨져 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급히 묘소를 찾은 최진실 씨의 어머니는 오열합니다.
▶ 인터뷰 : 정옥숙 / 고 최진실 씨 어머니
- "어떤 분이 하셨건 아무것도 묻지 않을 테니까 빨리 가족들한테 되돌려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유골함이 사라진 것이 확인된 시간은 오전 7시 50분.
공원 관계자는 최 씨의 분묘가 평소와 달리 지저분해 살펴보니 유골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병기 / 공원묘지 관리인
- "최진실 씨 팬들이 주는 (선물들이) 덮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꽃바구니가 여기로 던져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강암 벽면을 깨뜨리려면 큰 망치가 필요한데다 묘소 뒤 편에 설치된 CCTV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
▶ 인터뷰 : 양평경찰서 관계자
- "찍힌 게 없습니다. 카메라(CCTV) 자체가 낙뢰를 맞아서 작동이 안 됩니다."
경찰은 분묘 바로 앞 잔디에서 발견된 2개의 빈 소주병에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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