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지난주 숨진 두 명의 사망 경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발열 등 첫 증세가 나타난 지 하루 반 만에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증세로 발전했고, 이 영향으로 울혈성 심부전증을 앓다 폐렴, 폐부종 합병증이 거의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심장에 침투해 무리를 받은 심장이 망가지면서 물이 차고 급성호흡 증후군에 빠졌다는 설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닷새 만에 환자가 숨질 정도로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며, 의료기관의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모든 폐렴환자에게 신종플루 검사를 조기 실시하도록 전국 의료기관에 지침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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