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7전8기 끝에 내일 다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갑니다.
오늘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분56초전 안타깝게 멈췄던 나로호의 초시계가 다시 가기 시작했습니다.
D-day는 내일 오후 5시.
문제가 됐던 고압탱크의 소프트웨어 오류는 모두 수정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공한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개발팀 박사
- "고압 탱크의 압력이 실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 소프트웨어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프트웨어 오류를 다 수정하고, 점검도 완료했습니다."
만의 하나 있을지 모를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측은 나로호를 조립동으로 옮겨와 처음부터 다시 모든 것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오늘 실시한 리허설에서도 발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민경주 / 나로우주센터장
- "리허설을 수행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에 의하면 아무 이상 없이 저희가 원하는 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 9시 발사운용을 시작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오후 1시 30분 기상상황과 다른 준비 상황을 점검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하고 발사 2시간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할 예정입니다.
발사 18분 전 최종 점검을 마친 뒤 15분 전 자동발사 버튼을 누르면 나로호는 정해진 시퀀스에 따라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나로우주센터)
-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로호가 이런 변수를 극복하고 우주로 힘차게 솟아오를지 온 국민의 이목이 이곳 나로우주센터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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