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미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퍼진 만큼 정부는 휴교보다는 환자 격리로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신종플루로 첫 미성년자 사망자가 나왔고, 홍콩은 감염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휴교를 자제하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돼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휴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교육 당국은 해외여행을 한 학생은 일주일 동안 등교하지 않도록 한 지침도 폐지했습니다.
대신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에 대한 등교 금지 방침을 세우고 체온을 측정해 발열이 확인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은 일주일 동안 집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지침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신종플루로 사망한 첫 미성년자가 나왔습니다.
요코하마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신종플루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 학생은 천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콩은 신종플루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17일) 하루에만 776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홍콩의 신종플루 환자는 2만 146명으
영국에선 올겨울 만 9천 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영국은 신종플루 추정 환자가 매주 3천 명 수준에서 지난주 5천 명으로 증가해 신종플루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