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전국으로 시험지가 배부됐습니다.
시험지는 사흘간 전국 79개 시험지구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 아침 각 시험장소로 배포됩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입 수능 문제지가 전국으로 배송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상자에 봉인된 시험지가 트럭 위로 옮겨집니다.
(현장음) "마흔여섯, 마흔일곱, 마흔여덟"
시험지를 옮겨 실은 트럭은 스티커를 붙여 시험지가 개봉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보안을 유지합니다.
수능 문제지는 수능 전날인 11일까지 경찰차의 호위 하에 전국 79개 시험지구로 배송됩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철저한 경비 속에 옮겨진 수능 문제지는 시험지구별로 수능 당일 오전까지 보관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연근필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운영부장
- "문제지 보관 창고에는 경찰관 2명, 공무원 2명이 24시간 창고를 감독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보관하고 있던 문제지는 수능 당일 새벽 5시부터 전국 1,124개 시험장으로 배포됩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신종플루 여파로 환자 수험생에 대한 특별 관리가 이뤄집니다.
예비 소집일에는 체온을 측정해 환자를 구분하고, 시험장마다 2개의 신종플루 환자용 시험실을 따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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