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다 성탄 연휴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도 끊이질 않았는데요.
특히 화재 사고가 많았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상가 골목이 온통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번져가는 불길에 속이 타는 상인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부산 부평동 상가건물 1층 의류 점포에서 불이 난 건 오늘(26일) 오전 4시 44분쯤.
이 불로 2천 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와 함께 건물 3층에 있던 48살 노 모 씨가 옆 건물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부산시 범천동에서도 한 모텔 7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오늘 새벽 부산에서만 4건의 화재가 났습니다.
대전시 낭월동에서도 오늘 오전 4시쯤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세입자 임 모 씨가 머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도 오전 2시 노은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오전 0시 50분쯤엔 강원도 화천군 국도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5살 김 모 중사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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