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현재 5주 동안의 신병 교육훈련 기간을 2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면서 전투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당국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신병교육훈련 기간을 현재보다 2배 정도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연대급 부대에서 별도의 특별 교육을 받는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면서 전투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병사들은 자신의 특기에 따라 3~5주 동안 전문화 기술을 지도받은 뒤, 곧바로 자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행 5주인 신병교육훈련 기간은 짧게 8주에서 길게는 10주로 늘어납니다.
「또, 이등병과 병장 근무 기간을 각각 두 달로 줄이고, 일병과 상병은 7달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숙련병 비율을 높이고, 병사들 간 서열 의식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검토 중입니다.
국방부는 훈련소에 입소하는 현역 입영률 등을 고려해 신병 교육 기간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