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길태는 뇌파 검사와 거짓말 탐지 검사에서 특정 장소에 대해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경찰은 부산 여중생을 살해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김길태.
경찰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와 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김길태는 뇌파 검사에서 경찰이 보여준 특정 장소에 대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9장의 사진을 김 씨에게 보여줬고, 김길태는 이 중 한 장의 사진을 보자 호흡과 맥박이 빨라졌습니다.
▶ 인터뷰 : 류삼영 /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이 모 양이)사망한 장소에 관련해서 한 군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장소가 범행이 이루어진 곳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김길태는 숨진 이 양의 안방에 대해서도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사체를 쌌던 검은색 가방에 대한 정보는 미약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짓말 탐지 검사에서도 김길태는 특정 장소에 대해 의미 있는 반응을 보여, 경찰은 이 장소를 이 양이 살해당한 곳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삼영 /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지금부터는 그 부분, 확정적으로 그 장소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게 됩니다."
경찰은 두 검사 결과, 범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검사 모두 법정에서 증거 능력으로 채택되지 않는 만큼, 경찰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려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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