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사들에게 수십 년 동안 향응과 술접대를 했다는 일명 '검사 스폰서'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검사 스폰서' 폭로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오늘(22일) 오전 서울고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진상 규명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되는데, 채 단장은 먼저 조사단원 5명가량을 선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 고위직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이들을 조사할만한 진용으로 팀원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자 정 모 씨가 활동했던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 씨가 공개한 문건 속에 등장하는 검사장 2명 등 검사 50여 명이 집중 조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의 내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민간인이 위원장을 맡게 될 진상규명위원회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구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검사 57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현재 검찰이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로 특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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