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경우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사실 산행길에서 조난이나 안전사고 등 위급상황을 알리는 수단이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한 중소업체가 자연보호 캠페인과 함께 산행길 통화 불량 지역을 찾아내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이 산행에 나섭니다.
쓰레기봉투와 물을 나눠주며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한쪽에서는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휴대전화 불량 지역을 표시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한 중소기업이 산행길 안전사고 대응 차원에서 휴대전화 불량 지역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등산로는 휴대전화 통화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아직 일부 등산로는 통화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등산객이 늘면서 발목 골절과 실족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이럴 때 휴대전화는 필수입니다.
신속한 신고만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태원 / 신광 T&E 대표이사
- "등반객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불량 지역을 조사했습니다. 이 자료를 가지고 불량 지역을 개선해 조난 구조에 대비하겠습니다."
이 업체는 앞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북한산뿐만 아니라 등산객이 많이 찾는 유명 산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