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에 성공한 천리안 위성은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주변을 살피는 업무를 하게 되는데요.
주로 태풍과 황사, 바다의 오염 물질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리안 위성은 앞으로 7년 동안 하루 24시간 내내 한반도 주변을 살핍니다.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 해양 상황을 관측하는 임무입니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통신 탑재체는 강우 환경에서 우리나라 고유 모델을 개발하는 전파 특성 실험에 이용됩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 HDTV 전송기술과 위성 3D TV 등 신규 서비스를 검증하고 재난비상 위성통신과 DTV 난시청해소 등 국가 공공통신망을 검증하는 등 임무를 맡게 됩니다.」
기상 탑재체는 태풍과 집중호우, 황사, 바다 안개 등 특이 기상현상을 조기 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태풍의 이동, 집중호우의 발달과 소멸, 황사의 이동 같은 위험 기상을 조기에 탐지해서 제공해줄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어느 지역이든 15분 간격으로 관측할 수 있고 위험기상 발생 시에는 한반도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관측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해양 탑재체는 부유 퇴적물 이동과 오염물 현황, 해류 순환상태 등 해양 환경을 실시간 관측하고 중단기 기후변화를 감지하는 임무입니다.
또,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산량을 분석하는 등 한반도 주변의 어장 정보를 제공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