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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주해역으로 독성 해파리가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장 피해 가능성이 커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 입깃 해파리입니다.
다 자라면 200kg이 넘을 정도로 몸집이 큰 해파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파리의 촉수는 독성을 띠고 있으며, 어린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이 노무라 입깃 해파리가 제주해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개체 수는 대략 16만 마리.
이 가운데 10%인 1만 5천 마리는 다음 주 초쯤 제주해역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원득 / 국립수산과학원
- "1만 5~6천 마리 정도가 지금 제주해역을 거쳐서 우리나라 쪽으로 지금 진출한다고 계산이 됩니다."
어민들은 물론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객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동근 / 제주시 해양수산과장
- "단계별 조치를 마련해 놓고 있고 또한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수욕장 내 그물 펜스라든가 뜰채를 사전에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양쯔강의 저염분수까지 제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저염분수 또한 다음 주 초쯤 제주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상종 / 한경 신창어촌계장
- "저희 같은 경우는 한 2~3년 전에 많이 저염분수가 됐습니다. 어촌에서는 굉장히 관심을 두고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성 해파리에다 저염분수까지.
그렇다고 딱히 대책도 없는, 요즘 제주 바다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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