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33.9도…전국 가마솥더위

기사입력 2010-08-03 17:00 l 최종수정 2010-08-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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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푹푹 찌는 더위에, 불쾌지수까지.
오늘도 무더위에 힘든 하루 보내셨죠?
비가 오는 금요일 전까지는 무더위 각오하셔야겠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대구와 경북 경주, 영천, 김천 등 7곳입니다.

또 경기와 전라, 경상도 지역 곳곳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도시 대부분이 30도를 넘긴 가운데, 전북 고창이 33.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많은 지역의 불쾌지수가 대다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웃돌았습니다.

오늘도 잠 못 드는 밤이 될 거 같습니다.

서울과 대구, 광주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불볕더위가 계속될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는 등 폭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금요일(6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는 일요일(8일)부터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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