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앞둔 김대섭이 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도훈의 맹렬한 추격으로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도훈의 롱 퍼팅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단독 선수 김대섭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14번 홀에서도 정교한 세컨드 샷에 이은 버디 퍼팅으로 한 타를 줄이더니,
17번 홀에서는 아쉽게 이글은 놓쳤지만, 버디를 낚으며 김대섭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쇼트 게임의 달인' 김대섭의 몫이었습니다.
5타차 여유 있는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김대섭은 고비 때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보기 없이 2타를 줄였습니다.
17언더파를 기록한 김대섭은 맹렬하게 쫓아온 김도훈을 2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상금랭킹 1위'의 김대현은 전매특허인 장타를 앞세워 몇 차례 이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퍼팅의 정교함이 떨어져 최준우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올 시즌 남자 골프는 15번의 대회에서 15명의 서로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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