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성남을 꺾고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울산은 대구를 대파하고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은 전반 10분 이승렬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이승렬은 현영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성남 골문을 열었습니다.
성남은 6분 뒤 조동건의 골로 따라붙었습니다.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한 라돈치치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서울은 전반 26분 정조국의 골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정조국은 최태욱의 도움을 받아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정조국 / 서울 공격수
- "꼭 우승해야겠다는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아요.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오늘 승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후반 25분 김성환의 크로스에 이은 조병국의 헤딩슛은 골대 상단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후반 34분 라돈치치의 슛은 서울 공격수 이승렬의 몸에 맞고 골로 이어질 뻔했지만, 상대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89일 만에 선두를 탈환한 서울은 오는 7일 대전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승리하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합니다."
울산은 대구를 5-0으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울산을 쫓던 수원은 대전과 1-1로 비기면서 포스트 시즌 출전의 꿈을 접었습니다.
6강에 오른 서울·제주·성남과 전북·경남·울산은 오는 20일부터 2010 K리그 정상을 가리는 포스트 시즌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