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원정 성적을 거뒀는데요.
포상금 규모도 기존 대회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안게임으로 포상금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아시아의 수영 황제' 박태환입니다.
금메달 3개 등 메달 7개를 따낸 박태환은 수영 연맹이 금메달 하나에 1,000만 원을 책정함에 따라 3,600만 원을 거머쥡니다.
박태환은 여기에다 후원사 SK텔레콤으로부터도 따로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어서 따뜻한 겨울을 맞았습니다.
금메달 4개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육상은 금메달리스트에게 2,000만 원을 배정해 개별로는 최고 금액입니다.
육상은 이번 아시안게임 때 남녀 멀리뛰기와 여자 100m 허들, 마라톤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 사격은 수영과 같이, 금메달 하나에 1,000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그러나 금메달 2개째부터는 한 개에 20%만 쳐준다는 원칙에 따라 사격 3관왕 이대명과 한진섭은 1,4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양궁은 아직 포상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10억 원의 거액을 줬던 만큼 이번에도 적지 않은 상금 잔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메달의 야구와 은메달을 따낸 남자 농구는 각각 2억 원씩을 포상금으로 받습니다.
야구는 24명의 선수에게 똑같이 분배할 예정이고, 농구는 12명에게 차등 분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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