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K리그가 서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지가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요.
내년 시즌을 대비한 프로축구 이적시장이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계약 선수들은 규정상 연말까지 원소속팀과만 협상해야 합니다.
K리그 모든 팀과 접촉할 수 있는 건 다음 달부터입니다.
하지만,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들과 새로운 일터를 찾는 선수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물밑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국가대표 수문장인 성남 골키퍼 정성룡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 가운데 '최대어'입니다.
이적료가 15억 원 안팎인 정성룡은 전북과 수원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수원 골키퍼 이운재는 코치직을 제안한 팀을 떠나 선수생활을 유지하길 원합니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해성 감독이 부임한 전남행 얘기가 나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제주 미드필더 구자철은 스위스 프로축구 영 보이스 입단을 추진합니다.
소속팀 교토가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로 떨어진 곽태휘는 '은사' 허정무 감독이 있는 인천행이 유력합니다.
한편, 서울의 우승을 이끈 넬로 빙가다 감독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빙가다 감독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프로팀들의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빙가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대표팀을 비롯해 이란 프로팀 페르세폴리스 감독을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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