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짬짜미 파문'으로 징계를 받았던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이정수 선수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 목동 아이스링크.
지난해 '짬짜미 파문'의 당사자인 곽윤기와 이정수, 그리고 러시아 진출을 선언한 안현수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먼저 곽윤기가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3위에 올라 종합우승과 함께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습니다.
▶ 인터뷰 : 곽윤기 / 연세대
- "1년 만에 출전한 시합이 국가대표 선발전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한 것 같고, 부모님도 그렇고, 뒤에서 도와주신 분도 많아서 그것에 힘입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정수도 마지막 슈퍼파이널에서 극적인 1위에 오르며 4명을 뽑는 대표팀에 4위로 합류했지만, 러시아 진출을 선언한 안현수는 아쉽게 5위로 탈락했습니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이 전체 1위로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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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린 여자골프 개막전에서는 심현화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심현화.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억 원을 받았습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은 마지막 날 3타를 잃으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고, 프로 2년차 강민주가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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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는 사흘째 경기가 전남 강진에서 전북 군산까지 펼쳐졌습니다.
총 203.3㎞ 거리의 제3구간에서는 중국의 쉬강이 4시간53분18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