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의 운명이 한 달 후에 결정 납니다.
부동표를 잡는 게 남은 유치 경쟁의 성공 포인트입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8년 동계올림픽은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 투표에서 결정됩니다.
평창과 함께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경쟁하고 있는데, 현재는 평창과 뮌헨이 동계올림픽을 놓고 다투는 분위기입니다.
유치 성공 여부는 아직 투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에 달렸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은 110명인데, 유독 부동표가 많다는 것이 이번 유치전의 특징입니다.
투표는 2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초반 탈락이 예상되는 프랑스 안시의 표를 평창과 뮌헨 중, 어디가 가져가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하도봉 / 평창 유치위 사무총장
- "IOC 위원들의 표심은 마지막 투표하기 10분 전까지 정말 판단하기 어렵고 힘든 부분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해오던 유치 전략을 그대로 이어서,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IOC 위원들에게 우리가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진정성을 갖고 평창의 당위성을 설명해 나가는 것이…."
1차 투표에서 결정이 나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이번에도 이전의 유치전처럼 2차 결선 투표까지 갈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평창이 2차 투표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