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KIA 윤석민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LG투수 주키치는 퍼펙트 기록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8연승을 달린 KIA의 윤석민.
그러나 1회부터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사구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로 몰렸습니다.
이어 최동수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9경기 만에 처음으로 1회 실점을 했습니다.
SK는 3회 안치용이 큼지막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유격수 실책과 이호준의 좌중간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최동수의 내야 땅볼에 1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타자들이 분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이영욱이 빛났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3승을 올리며 위태로운 SK의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이영욱 / SK 투수
- "매 이닝 전력으로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가 윤석민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구일구 혼을 실어서 던졌습니다."
특히, 에이스 윤석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첫 KIA 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SK는 2위 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문학 구장에는 KIA의 에이스 윤석민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몰렸습니다. 그러나 부담감 때문인지 초반 실점하며 9연승에 실패했습니다."
KIA는 경기에도 패한데다 톱타자 이용규가 공에 무릎을 맞고 쓰러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잠실에서는 LG가 주키치의 호투로 한화를 꺾었습니다.
퍼펙트 피칭을 하던 주키치는 8회 2사 후 안타를 맞아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선두 삼성은 롯데를 꺾고 4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