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염기훈을 앞세워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을 4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북 공격수 김동찬은 K리그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이상호의 측면 돌파로 대전 골문을 두드립니다.
전반 7분 염기훈의 프리킥 상황에서 곽희주가 헤딩골을 터트리면서 앞서나갑니다.
수원은 2분 뒤 공격수 스테보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골에 실패합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끝낸 수원은 후반 11분 이상호의 도움을 받은 염기훈의 골로 2대 0으로 달아납니다.
▶ 인터뷰 : 염기훈 / 수원 공격수
- "오늘 경기가 좀 까다로운 경기가 될 뻔했는데 조직력이 맞다 보니까 쉽게 풀어나가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홈에서 승리한 만큼 상당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수원은 후반 막판 이상호의 두 골을 더해 완승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안방에서 치른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수원은 오는 13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경남과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선두 전북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세 골을 넣어 K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동찬을 앞세워 꼴찌 강원을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경남은 광주를 2대 0으로 꺾었고, 포항은 부산을 3대 2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