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실책 3개로 자멸했습니다.
LG에 3연패를 당한 KIA는 4위 두산과의 승차가 네 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려운 타구를 잡은 뒤 엉뚱하게 송구하는 투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판단을 내리지 못해 주자를 살려주는 포수.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는 1루수.
안일한 수비로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2루수까지.
KIA가 최악의 수비로 3연패를 당했습니다.
1대2로 뒤진 3회 앤서니의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했습니다.
5회에는 1루수의 실책으로 주자를 살려준 뒤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4위 두산과의 승차도 4경기 반으로 벌어져 4강 희망도 희미해졌습니다.
야수들의 엉뚱한 수비에 선동열 감독은 허탈한 웃음만 지었습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이승엽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의 만점활약을 펼쳤습니다.
롯데도 홈런으로 한화를 꺾었습니다.
4회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앞섰습니다.
5회에는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습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3위 SK를 3경기 차로 따돌리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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