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이날 투구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계신 팬들께) 새벽에 이기는 모습 보여준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내 스타일대로 던지겠다"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투구에 대한 평점에 대해 "홈런만 안 맞으면 100점 만점인데 홈런 맞아서 80점만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은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고 털어놓으면서 홈런 맞은 게 오히려 약이 돼서 더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자평했습
직구 스피드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 1회 빼고는 괜찮았다. 시속 92마일(약 148㎞)에서 93마일(약 150㎞)까지 나왔지만 94마일(151㎞)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차례 등판에서 배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타자들이 공격적이라며 "앞으로도 조심해서 실투를 줄여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