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추신수, 환상적인 호수비 ‘10G 연속 출루’ 맹활약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타석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빛났습니다.

특히 6회말 감각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외야진의 안정감을 보탰습니다.

상대 선발 투수 A.J. 버넷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조쉬 해리슨의 2루타성 타구를 빠른 발놀림에 이은 민첩한 점프로 안전하게 포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팀 동료들은 호수비를 펼친 추신수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추신수의 이날 호수비 장면은 '플레이 오브 더 데이'에 선정돼 전미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포구실책 2개를 범해 팀을 어려움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

한편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 10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5-6으로 패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