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오사카) 김원익 기자] 감기몸살에 걸린 ‘빅보이’ 이대호가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활약을 펼친 이후 교체됐다.
이대호는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선제 타점을 올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후 4회 수비상황에서 몸살 증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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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의 관계자는 “보통 선수라면 아마 출전할 수 없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날부터 몸살로 인한 고열과 설사 증상에 시달렸다. 팀의 중심 선수이기에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다케다 마사루의 3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시즌 25타점째이자, 앞선 3일 지바 롯데전 이후 7경기만의 타점 추가였다. 이대호는 후속상황 고토 미쓰다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19득점째를 올리기도 했다. 오릭스는 이대호, 비니 로티노, 고토 미쓰타카의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3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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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오릭스는 닛폰햄에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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