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번개 발’ 디 고든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LA앤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리 헤어스톤을 복귀시키는 대신 고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헤어스톤은 지난 8일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면 지난 5일 핸리 라미레즈를 대신해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고든은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키키로 돌아가게 됐다.
고든은 빠른 발을 앞세워 다저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초반 문제됐던 수비도 많이 향상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빈약한 방망이가 문제였다. 19경기에서 63타수 11안타 타율 0.1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15일 이후 10경기에서 29타수 2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것이 문제가 됐다. 다저스는 28일 경기에서 닉 푼토를 유격수로 출전시켰다.
한편, 사
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쉬 베켓은 재활도중 손가락에 이상을 호소, 재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베켓은 29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좌완 투수 스캇 엘버트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트리플A에서 재활 피칭을 이어간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핸리 라미레즈는 베이스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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