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경기 소감.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진심처럼 느껴졌다. 모처럼 선발 출전, 안타까지 기록한 루이스 크루즈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크루즈는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후안 유리베에게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는 모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출전은 5월 18일 애틀란타전 이후 처음이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오늘 정말 좋았다”며 만족스런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매일같이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힌 그는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연습에 충실했다. 오늘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은 나에게 정말 좋은 날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3루수와 유격수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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