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송도) 유서근 기자]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신인왕 독주체제를 이룬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인지는 2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GC(파72·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프로데뷔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의 행보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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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신인왕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 퍼트만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 타이틀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고 시즌 후반에 큰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면 결과는 따라 올 것”라며 신인왕을 양보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