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강윤구가 초반 제구 불안을 딛고 호투를 펼쳤다.
강윤구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강윤구는 22타자 상대로 최고 구속 146km/h 직구를 포함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다. 총 96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57개(59.4%)였다.
강윤구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강윤구는 1회 1사 이후 조동화,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에서 박정권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강윤구는 2회부터 살아났다. 제구력을 잡아 변화구의 강약조절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가볍게 아웃시켰다.
2회 이성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1 리드를 잡자, 강윤구는 기운을 냈다. 3회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 타선은 3회 3점을 추가하며 강윤구의 어깨를 가볍게
투구수가 85개를 넘어서자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6회 조동화와 박정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투구수까지 100개에 거의 이르자, 넥센은 이정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정훈은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강윤구는 추가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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