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겔 테하다(39·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금지약물 사용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하다가 금지약물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105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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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다가 지난 3월20일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테하다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최근 5년간 암페타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목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2013년 4월16일 만료됐지만 테하다는 재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약을 계속 복용했다.
테하다는 ESPN을 통해 "홈런을 더 치고자 약물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금지약물 사용 허가를 다시 받지 못해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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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다는 올 시즌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 3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는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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