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다음 경기에서는 완봉하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22)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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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은 24일 목동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실점 이후 문성현은 직구에 힘을 실어 6회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막았다. 무사사구로 호투를 펼치던 문성현은 7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문성현은 “경기 초반 힘을 안 들이고 가볍게 던 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은 직구가 좋았다. 중요한 순간에는 결정적으로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성현은 내가 던지는 날 바로 앞 경기에서 팀이 졌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랐을 때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격적이고 힘 있는 피칭을 했다“며 ”경기 중반 염경엽 감독님이 너무 힘으로만 던지지 말고 완급조절을 하라고 지시하신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선발 마운드에 올라 3승째를 올리고 있는 문성현은 “선발 마운드는 다르다. 오늘 볼넷을 허용해 아쉽지만 경기에서 이기려면 어쩔 수 없었다”라며 “다음 경기에서는 완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넥센은 문성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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