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임성일 기자]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 아시아 3위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태국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2(13-25 17-25 25-21 25-23 15-1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1, 2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끌려가다 경기를 뒤집은 대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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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오른 여자 배구대표팀이 23일 입국했다. 대표팀은 하루의 휴식을 취한 뒤 세계선수권 예선을 위해 25일 중국으로 이동한다. 사진(인천공항)= 옥영화 기자 |
김연경과 한송이 등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피곤한 몸 상태였으나 모두 밝은 웃음으로 공항에 나온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분 좋은 성적으로 돌아와 한동안 푹 쉬고 싶은 마음이지만, 애석하게도 다시 고삐를 조여야하는 상황이다. 곧바로 2014 세계선수권 티켓이 걸린 예선전을 치러야하는 까닭이다.
공항을 빠져나간 여자 배구대표팀은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한다. 25일 오전 예선전이 열리는 중국으로 떠
대회 득점왕에 오른 간판스타 김연경은 “사실 몸이 많이 피곤한 게 사실이다. 하도 소리를 쳐서 목도 많이 쉬었다”고 웃으면서 “이틀 뒤 곧바로 중국으로 가야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하루 푹 쉬고 예선전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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