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3회초 실책으로 인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은 구위를 유지한 배영수가 최다승을 눈앞에 뒀다.
배영수는 27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가 불안함을 보인 경기였다. 3회까지 60구를 기록할 정도의 많은 공을 던진 배영수는 매 이닝 주자를 출루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3회초 조홍석에게 맞은 중견수 뒤쪽 안타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실점을 기록한 것이 시즌 15승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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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가 27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아슬아슬한 우위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3회초 2사 이후에 조홍석에게 맞은 장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견수 뒤로 향한 타구가 정형식의 글러브를 맞고 오른쪽으로 튀었고 우익수 박한이가 이를 처리하면서 또 한번 공을 놓치면서 타자주자 조홍석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온 것.
뜻 하지 않은 안타가 첫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배영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안정을 되찾으며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강력함을 보였다.
배영수는 6회 들어 이승화에게 번트안타를
하지만 권혁이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또다시 2중견수 조홍석이 또다시 실책을 범해 실점을 2점까지 늘렸다.
6회초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삼성은 3-2 아슬아슬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