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전국체전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골프에선 '버디 퀸' 박지은이 한국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갖고 13년 정든 그린을 떠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손연재는 성인 무대에서도 특유의 발랄하고 우아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손연재의 연기가 끝날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손연재는 여유 있는 점수 차로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전국체전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국체전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손연재는 다음 달 러시아로 출국해 내년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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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명 중 77위.
그러나 팬들은 박지은의 마지막 스윙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1세대로 활약했던 박지은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은 / LPGA 선수
- "끝까지 저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기억 속에 평생 남을 제 인생의 마지막 18홀이었습니다. 전업주부로 돌아가 신랑 뒷바라지할 예정입니다."
대회에서는 양희영이 연장 접전에서 서희경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부터 LPGA 투어에 진출 후 첫 우승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