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광종(49) U-22 대표팀 감독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년도 남지 않았고, 일본과 비교해도 감독 선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이미 구상을 다 마쳤다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이광종 감독은 5일 U-22 대표팀 선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광종 감독은 U-22 대표팀 구성과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감독 선임이 늦었지만)코칭스태프 및 축구협회와 논의를 해야겠지만 내 머릿속에 90%는 완성되어 있다”라며 “A대표팀에 5,6명이 있고, 7,8명이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 연령대 선수들 대부분 프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들 많이 성장했다. 기존 선수들에 터키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몇몇이 합류하면 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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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광종 U-22 국가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한희재 기자 |
당장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오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홍명보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준비차, 내년 1월 3주 동안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K리그 및 J리그 선수들 위주로 꾸려지는 탓에, U-22 대표팀과 일부 선수가 겹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4,5명의 선수가 A대표팀과 겹친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이 우선이다. 홍명보 감독과 잘 상의해서 (A대표팀에)필요한 선수는 보내주려 한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우리가 소집 및 훈련할 때에는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겹치기 차출 논란에 대해 잘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나, 와일드카드 제도가 있어
이광종 감독은 선수 구상은 어느 정도 마쳤으나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이후에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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