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 3위가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 숨 막히는 경쟁을 벌인다.
LPGA 투어 측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같은 조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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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경쟁자인 페테르센, 루이스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상금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39만3513 달러로 2위 페테르센(228만4326달러)를 10만 달러 차로 앞서며 상금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70만 달러로 페테르센은 물론 3위 루이스(189만4630달러)도 우승한다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평균 타수 부문은 루이스가 69.48타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페테르센(69.59타)과 박인비(69.9타)가 2, 3위에 자리해 있다. 1위인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보다 9타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베어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이에 반해 박인비는 루이스를 30타 이상 앞서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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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특급루키" 리디아 고. 사진=lpga.com캡쳐 |
한편, 박인비-페테르센-루이스 조는 22일(한국시간) 0시41분에 티샷하고, 리디아 고-미쉘 위-코다 조는 0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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