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리버풀과 에버튼의 치열한 머지사이드 더비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에버튼과 리버풀은 23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겨 사이좋게 승점을 나눠가졌다.
양 팀은 승리시 순위를 바짝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비기고 말았다. 에버튼은 5승6무1패 승점21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했고, 리버풀은 7승3무2패 승점24점으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더비전인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원정팀인 리버풀은 경기시작 5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쿠티뉴는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즈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꽂아 넣었다. 그러나 곧바로 3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에버튼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전반 8분 프리킥 찬스에서 바클리가 떨궈준 볼을 미랄라스가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에버튼은 리버풀을 몰아붙였지만, 전반 19분 터진 프리킥 한 방으로 리버풀은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켰다. 수아레즈는 수비벽 틈 사이를 절묘하게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에버튼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바클리는 31분 다이빙 반칙으로 36분 미랄라스는 수아레즈를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2-1로 리버풀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에버튼은 교체돼 들어온 수비수 베인스 대신 공격수 데올로페우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8분 역습 찬스에서 결정적인 단독 골찬스를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도 7분 뒤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조 알렌의 슛은 비어있는 골문을 벗어났다.
루카쿠는 후반 27분과 37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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