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KBO와 경찰청이 손을 잡고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해 나선다.
KBO는 17일, 서울 롯데호텔 3층 토파즈룸에서 경찰청과 ‘실종 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근 경찰청이 진행하고 있는 ‘아동실종예방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양 기관은 ’우리아이 지킴이 키트‘에 대한 홍보 및 아동 실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시켜 실종 예방 효과를 도모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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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경찰청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실종없는 안전한 사회’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구본능 KBO 총재와 이성한 경찰청장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우리아이 지킴이 키트’는 이같은 사안들을 보완하고자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부모가 직접 해당 키트를 활용해 키, 몸무게, 지문, 유전자 등 신체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가 불의의 사고 발생 시 경찰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성한 경찰청장은 “경찰이 실종사건 방지를 위해 ‘사전등록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불편과 불안 사안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아이 지킴이 키트’ 도입으로 실종 사건 예방은 물론 실종 아동을 다시 찾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경찰청에 노력에 적극 협조해 주신 KBO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실종어린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본능 KBO 총재 역시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준 경찰청에 감사드린다”며 “14세 미만 실종 발생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가 실종 사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보급과 홍보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MOU 체결 한 양 기관 및 단체의 인사들은 이후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로 장소를 옮겨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홍보했다. 롯데월드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들은 해당 키트를 배포함은 물론 사용법과 보관요령 등을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