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 13일 앞으로 다가 온 시즌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19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회 11개, 2회 18개, 3회 10개, 4회 15개 5회 15개로 총 69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47개.
↑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2회 카야스포의 안타와 이어진 마이클 테일러의 땅볼 때 2루수 송구실책으로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 히메네즈를 삼잔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도날드슨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막았다.
마지막 5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테일러에게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맞아
류현진은 5회말 타석에서 숀 피긴스로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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