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기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kt 위즈와 고양 원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전날 선수들이 주차장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보도 돼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샀는데 팬들의 오해와는 다르게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kt는 수원 야구장의 공사가 8월 중순에 끝남에 따라 2군 리그를 치루기 위해 여러곳의 야구장을 후보에 뒀었다. 연고지인 수원의 성균관대 야구장을 사용하게 됐고 2년 동안 사용 할 성균관대 야구장을 위해 6억원을 들여 홈플레이트 뒷쪽 건물과 1, 3 더그아웃 교체, 야구장 그물망, 야간 조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전날 식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홈플레이트 뒷쪽 건물의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선수들은 주차장에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의 거부로 건물 안 식사는 허락되지 않았다.
학교측에서 식사시간만이라도 건물 사용을 허락했다며 프로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 주차장에서 쪼그려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성균관대 야구장의 공사는 이번 주말 끝나며 다행히 이날은 간이 탁자와 의자가 준비 돼 kt 선수들은 그나마 편히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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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 밖에 널부러져 있는 선수들의 장비가방도 더그아웃 공사가 끝나며 정리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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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은 간이 탁자와 의자가 준비 돼 선수들은 편히 식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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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레이트 뒷쪽 건물의 공사는 이번주말 완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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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투자해 교체한 검은색 그물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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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경기를 위해 교체 될 조명등이 설치를 위해 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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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공사 중인 3루 더그아웃 |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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