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3라운드에서 포항에게 1-2 역전패를 당한 뒤 지난 26일 성남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수원과 원정 개막전에서 전북에게 0-3으로 패한 뒤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부산의 맞대결은 ‘윤성효 더비’로 관심을 끌었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부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관심이 높았던 경기고 실제로 경기장에는 2만3767명의 많은 관중이 찾았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기가 나왔다. 홈팬들이 가져간 위안은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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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세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부산을 1-0으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서정원 수원 감독은 스쿼드에 적잖은 변화를 줬다. 정대세 조동건 홍철 등 주축들을 벤치에 앉히고 구자룡 조성진 김은선 등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로저도 시즌 첫 선발출전이었다. 면면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전 경기들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바뀐 면면도 그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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