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선우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은 구위가 난타를 당하며 조기강판 됐다.
김선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삼진 없이 6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7실점했다.
지난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3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데 이은 연속 강판이다.
![]() |
↑ LG 김선우가 11일 잠실 NC 전에서 1⅓이닝 만에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LG 타선이 1회말 곧바로 3점을 따라잡아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김선우는 2회초 또다시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2루타, 이종욱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추가점을 내줬고, 김종호의 진루타로 1사 3루상
결국 개막전의 부진을 설욕하려던 김선우는 설욕은커녕 또다시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며 임지섭과 교체 돼야 했다. 이날 김선우의 투구수는 47개 였으며 계투 임지섭까지 NC 타선에 난타를 당해 이날의 실점을 7점으로 늘려야 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