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암벽을 타는 스포츠 클라이밍, 지나가며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요즘 아이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대회 현장, 국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한강변에 위치한 인공 암벽에 초등학교 선수들이 거침없이 오릅니다.
아찔한 암벽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눈앞의 정상을 앞두고 떨어지기도 하지만 완등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인내심과 집중력, 운동 신경을 골고루 키워주는 스포츠 클라이밍만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이도현 / 서울 도봉초
- "완등했다는데서 뿌듯함이 생기고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집중력도 많이 생기고요."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 인구가 15만 명이 넘는 가운데, 여성 인구도 급증하는 추세.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일반 여성들도 2~3개월만 투자하면 15m 높이의 코스를 완등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세 근육이 발달해 맵시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고, 또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인경 / 대한산악연맹 심판
- "근력이 없어도 바닥에서 하는 운동과 메커니즘이 달라서 여성들이 훨씬 더 쉽게, 벽에서 걷고 춤추고 놀 수 있는 운동이에요."
보기와 달리 안전한 스포츠인데다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즐길 수 있어 스포츠 클라이밍은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