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27)이 흔들리고 있다.
김광현이 3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 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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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3경기 1승2패. 범위를 5경기로 넓히면 2승3패의 성적이다. 하지만 QS 투구는 1회 밖에 없을 정도로 불안하다. 지난 4월 18일 KIA전서 2승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이닝 소화능력과 안정감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다. 결국 2점대를 유지했던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4.11로 치솟았고, 18일 경기 종료 후에는 4.45까지 올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한화의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유격수 왼쪽방면의 내야안타를 내준 이후 장운호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정근우의 희생번트 이후 맞은 1사 3루에서는 김태균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은 범타로 막아내며 대량실점은 막았다.
2회 김경언게 2루타를 맞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장운호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포수 정상호가 장운호의 도루 시도를 저지한데 이어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4회도 힘들었다. 피에와 송광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아쉬운 내야수비까지 겹쳐졌다. 하지만 김회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낸 이후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탈출 능력을 과시했다.
5회 1안타를 내줬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낸 김광현은 6회 결국 추가실점을 했다. 1사에서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피에에게 중견수 오른쪽 방면의 2루타를 허용했다. 송광민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만루 작전을 썼으나 대타 이대수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했다.
7회에도 흔들림은 계속됐다
SK가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5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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