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이상호(25·NC 다이노스)는 2013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25도루를 성공시키며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팀 내에서의 역할이 바꿨다. 이상호는 주로 대주자로 출전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상호 카드를 꺼낸다. 대주자는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팀 승리에 꼭 필요한 존재다.
21일 만난 이상호는 “1군에서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팀에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 야구를 즐겁게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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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자 이상호는 NC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다. 사진=MK스포츠 DB |
▲ 대주자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나가면 무조건 홈에 들어온다는 생각을 한다. 상대의 견제가 심하기 때문에 확실한 사인이 나지 않으면 도루를 무리해서 하지 않고 있다.“
▲ 올 시즌 28경기에서 13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가끔씩 배트를 잡으니 한 타석이 더욱 소중하고 절실하다. 개인보다는 팀이 먼저다. 팀이 현재 상위권에 있다. 팀을 위해 대주자, 대수비로 보탬이 되
▲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나?
“경기를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다. 또한 경기에 가끔씩 나가다보니 더욱 집중력이 생긴다. 손시헌 선배가 오면서 내야에 중심이 생겼다. 팀 전체를 봤을 때도 연승을 하다보니 지난 시즌에 비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팀도 나도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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