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호머 베일리(28)가 노히트노런은 아쉽게 놓쳤지만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베일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AT&T 파크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이 불과 4일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 경기를 달성한 ‘약속의 땅’이다.
↑ 자신의 세 번째 노히트노런을 아깝게 놓친 호머 베일리.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7회말 2아웃을 잡아놓고 3번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파블로 산도발에게도 연속안타를 맞아 실점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타자 마이클 모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베일리는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노히터 경기를 만들어내며 이미 통산 두 번의 노히터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자신의 세 번째 노히터 경기를 완성했다면 그는 에디 조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린스컴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팀에게 두 번 노히트 경기를 기록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놀란 라이언(7회), 샌디 쿠팩스(4회), 밥 펠러, 사이 영, 래리 코코란(이
또 베일리는 3년 연속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도 놓쳤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3시즌 연속으로 노히터 경기를 펼친 투수는 1962~65년 샌디 쿠팩스와 1973~75년 놀란 라이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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