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박항서 상주 감독이 화가 단단히 났다. 23일 서울에게 역전패를 했는데 결과보다 과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항서 감독은 23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서울전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적 열세에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졌으나 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 나머진 취재진의 상상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지적한 누군가는 심판이었다. 상주는 이날 6개의 경고를 받았다. 전반 42분 유지훈이 퇴장했다. 고요한과 공중볼을 다투다 팔을 사용했다는 이유다. 상주와 달리 서울의 경고는 2개였다.
↑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23일 K리그 클래식 서울전을 패한 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박항서 감독은 “유지훈의 퇴장 상황은 비디오를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 해도 경고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불필요한 카드가 많았다. 의무까지 퇴장시켰다. 주심이 하도 카드를 많이 꺼내느라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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